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팔꿈치 통증의 주요 원인 및 질환

by chat김선생 2025. 6. 17.

팔꿈치 통증의 주요원인 및 질환

 

팔꿈치는 상지(팔)의 중요한 관절로, 여러 근육과 힘줄이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 직업적인 반복 동작으로 쉽게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며,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면 기능에 큰 제약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문제가 방치되면 만성화되거나 관절 구조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외측상과염이란 반복적인 손목 폄과 전완부 외측 회전 운동 시, 상완골 외측상과 부위의 외측 상과 건에 미세 파열·염증이 발생하여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테니스 엘보' 등의 이름이 붙을 정도로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라켓 스포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반복적인 타이핑, 드릴 사용이나 팔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손목을 펴거나 물건을 잡을 때에 통증을 유발하거나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주요 증상이 된다. 외측상과염은 해당 근육군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이나, 상태에 따라서 힘줄의 병변 부위를 제거하거나 봉합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내측상과염은 주로 손목 굽힘과 전완부 내측 회전 시, 내측상과에 있는 근육군이 과도한 부담이 걸려 염증·파열이 발생하여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내측상과염은 외측상과염과 달리 '골퍼 엘보' 등의 이름이 붙을 정도로 골프 스윙 같은 반복적 손목 굴곡이 주요 원인이 된다. 비슷한 이유로 야구 투구, 캔 따기 등 손목 굽힘 사용의 반복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내측상과염은 팔꿈치 안쪽 통증과, 컵을 드는 동작이나 손목을 구부릴 때 통증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경미한 염증의 정도가 진행된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을 재활 운동과 팔꿈치를 받쳐주는 보조기 또는 압박 붕대 적용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다.

 

팔꿈치 활액낭염은 팔꿈치 관절 주변의 활액낭에 부종이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기서 활액낭이란 뼈와 피부, 근육, 힘줄 등 사이에 위치한 얇고 평평한 주머니 형태의 조직으로, 내부에 소량의 활액이 들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액체는 마찰을 줄이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며, 관절 주위 조직의 쿠션 역할을 한다. 염증성 질환 및 감염이 팔꿈치 활액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원인은 팔꿈치를 장시간 책상, 바닥 등에 기대거나, 무릎 꿇듯 팔꿈치를 지지하는 자세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세한 조직 손상과 삼출액이 증가하여 활액 분비가 과잉 진행된다. 이에 따라 활액 내 압력이 상승하여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이다. 증상은 팔꿈치 후방의 통증과 압통, 부종, 열감 등을 동반할 수 있다.

 

팔꿈치 활액낭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 2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감염성의 경우에는 고열, 홍반, 급성 진행이 특징이며,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감염성 활액낭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직, 관절, 혈류로 전파가 가능하여 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병원체 자체가 원인이므로, 병이 스스로 악화될 수 있고 전신 합병증의 위험도 있다. 그래서 팔꿈치 활액낭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 각각의 경우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진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증상 및 진행 속도를 관찰하는 것에 있다. 감염성 활액낭염의 경우에 통증은 매우 심하고 점점 악화된다. 그러나 비감염성 활액낭염은 비교적 둔하고 일정한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감염성 활액낭염은 열감과 홍반의 증상이 명확하게 존재하는 반면, 비감염성의 경우에는 경미하거나 없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