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예언
최근 들어 일본의 심각한 지진 활동과 함께 '대지진 예언설'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일본 지진 예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월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7월 들어 일본에선 지진 활동이 급증하면서, 특히 도카라 열도 지역에서는 10일간 1,0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뉴스에서도 떠들썩한 이슈가 되고 있죠.
마침 일본의 어떤 작가에 의한 '7월 대지진설'이 바이럴 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배경 ▷ 작가 타츠기 료는 어릴 적부터 자신의 꿈들이 점차 현실과 일치하는 것(데자뷔)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서 '꿈 일기'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내용 ▷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는 작가가 꿈을 통해 보았던 미래를 그렸습니다. 25년 7월 중에 일본에서 규모 9.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쓰나미도 덮쳐올 것이라고 예언한 내용이 있습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꿈에서 본 재앙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꿈을 통한 24가지의 예언을 말합니다.
화제가 된 이유
'내가 본 미래' 만화는 작가가 1999년에 출간하면서, 자신이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여러 재앙들을 그림과 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2011년에 발생할 재앙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만화의 표지에는 거대한 해일이 일본의 도시를 덮치는 듯한 그림과 함께 "대재앙은 2011년 3월"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2011년 3월 11일에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쓰나미 피해도 크게 있었습니다.

예언이 적중한 것을 본 일본 사람들의 "동일본 대지진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의 지진이 온다" 등의 불안감이 SNS에 빠르게 확산되며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작가가 꿈을 꾼 날은 7월 5일이며 25년 7월에 대지진이 있다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이번 연도 7월 5일을 대지진의 날로 예측하며 불안감이 더 크게 고조되었습니다.
현실적인 대지진의 가능성
한국의 지진 연구 전문가들에 따르면 "난카이 해구에 대지진은 지금 당장이라도 일어날 수 있으며,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지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대지진은 100년 주기로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작은 지진들로는 대지진을 대체할 수 없다. 1946년도에 난카이 지역에서 대지진이 있었기에 지금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는 입장"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의 특정 날짜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7월 5일의 대지진 발생 역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전 세계 지진학계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에서 지진 빈도가 전례 없던 수준으로 높아진 만큼, 언젠가는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예언이 적중한 것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7월에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다"라는 단기간의 예측은 현재 과학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이번 달을 조금 지켜보는 것이 적절한 대응입니다.
난카이 지도 출처,사용자 : Mikenorton https://ko.wikipedia.org/wiki/%EB%82%9C%EC%B9%B4%EC%9D%B4_%EC%A7%80%EC%A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