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초기증상
오늘은 당뇨병 초기증상에 대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미미할 수 있어, 사람들은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우선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뉩니다. 1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가 거의 되지 않아, 반드시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2형 당뇨는 인슐린이 있긴 하지만 부족하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주로 중장년층 이후에 생기며, 천천히 진행되어 수년간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1) 자주 느끼는 갈증
당뇨병의 가장 일반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잦은 갈증과 빈번한 소변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가 기준이 될 수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를 증상으로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하루에 물을 2L씩 마셔도 갈증이 계속된다.
✅ 일상생활(대중교통, 회의시간)에서 물이 옆에 없으면 불편함을 느낀다.
✅밤에 자다 깨서 화장실에 가는일이 2일 이상 반복된다.
✅하루에 8~10회 이상 소변을 본다.
이런 정도의 증상인 경우, 당뇨를 충분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이유 없는 피로감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가 혈중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에 따라 우리 몸은 "굶주린 상태"가 되어 만성 피로감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 출근만 하면 졸리고, 일하는 동안에 집중이 잘 안된다.
✅ 주말에는 하루 종일 누워 있게 된다. 하지만 검진에서는 별문제가 없다고 한다.
✅ 점심 먹고나면, 어제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꾸벅꾸벅 졸고 있다.
이러한 증상의 경우 단순한 피로가 아닌, 에너지 대상에 이상이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즉 당뇨병 초기의 피로 증상을 말합니다.
3) 더 많이 먹는데 체중은 감소함
당뇨병 초기에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세포가 포도당을 쓰지 못하고,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해 식욕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다식, 과식 등을 부르는 원인이 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은 포도당을 대신해 지방과 근육을 분해합니다. 그래서 많이 먹어도 체중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근래 2주간 먹는 양은 부쩍 늘었지만, 살이 계속 빠지는 경우
✅ 식사를 충분히 했는데도 1~2시간 안돼서 배가 고프고, 과식을 했지만 체중은 감소하고 있는 경우
이러한 정도의 증상은 분명 당뇨병 초기증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1형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2형 당뇨도 이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시야 흐림(시력 저하)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이 계속 높아진 상태에서는 혈액의 농도가 증가하면서 눈의 수정체가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초점 조절 기능이 흐려지게 됩니다.
✅ 아침에는 눈이 잘 보이다가, 점심을 먹고 오후에 화면이 흐릿해지고 글자가 잘 안보이는 경우
✅ 식사 후에 갑자기 눈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초점이 잘 안 맞는 경우
✅ 몇시간 일을 하다보면 눈이 흐려지는데, 눈을 조금 쉬면 다시 돌아오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은 혈당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신호이기에, 당뇨병의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5) 손발 저림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고혈당을 원인으로 말초 신경에 손상이 생겨 주로 손과 발에서 감각이 둔해지고,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발끝이 타들어 가는 것처럼 찌릿찌릿한 통증
✅ 아침에 일어나면 손 끝 감각이 무디고, 주먹을 쥐거나 손을 펴는데 오래 걸림
✅ 한밤중에 발이 저려서 잠에서 깨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모두 당뇨로 인한 신경 손상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 5가지를 설명해 드렸는데, 글을 간단하게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해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당뇨일까? 자가체크 리스트"
본인이 3개 이상 해당된다면 혈당검사를 권장합니다.
예시:
| 최근 2주간 갈증이 심해졌다 | ✖ |
| 식사량은 늘었지만 체중이 줄었다 | ✔ |
| 밤중에 자주 소변을 본다 | ✔ |
| 손끝이나 발끝이 자주 저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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